어거스트 러쉬
감독 커스틴 쉐리단 (2007 / 미국)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케리 러셀,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상세보기

<비긴 어게인>의 흥행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는 여러 음악 영화들. 이 영화 <어거스트 러쉬>도 역시 함께 등장 중이고, <벨벳 골드 마인>의 주인공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또 음악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을 본 적 있어 조금 궁금한 마음에 어떤 영화인지 봤다.
이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당황스러운 영화에 주인공 아빠로 나온 조나단에게 리스펙트.

OST만 살아남은 영화라는 거에 동감. 그저 그런 스토리에 음악과 세 주인공의 미모를 끼얹어 그나마 이름을 남긴 것 같다. 연출은 당황스러울 정도.

아무리 아역배우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피아노 칠 때 손가락은 맞춥시다. 음은 낮아지는데 왜 손가락은 오른쪽으로 움직이나요. 주인공 '어거스트'의 손은 애기애기한데 기타 칠 때만 급성장&급노화.

스토리는... 뭐 이렇다 저렇다 할 것도 없이 무난평범한 신파인데... 음악이 좋아서 오히려 스토리가 비교적으로 더 구려보이는 듯하다. 천재성을 부각시키는 건 좋은데 너무 말이 안 돼..... 악보를 처음 봤는데 그자리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모두 음계로 적는다....는 확실히 무리수.

아지트에서 기타를 처음 만졌을 때의 화음은 매력적이었지만 계속 비슷한 방식으로 연주하다 보니 조금 흥미를 잃었다. 오히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하룻밤 여인 라일라를 잊지 못해 부르는 노래 'This Time'이 이 영화의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나이가 들어도 주인공들의 미모는 건재하다'와 OST만 남은 영화...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