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0


바람의 검심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2012 / 일본)
출연 사토 타케루,타케이 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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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쓴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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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중학교 때 완전 환장했던 만화책.
물론 전권을 갖고 있다

사토 타케루 괜찮네. 가장 캐스팅을 잘 한것 같다
다른 배우가 누가 있을까- 라고 떠올렸을 때 이 이상의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카오루도 캐스팅 잘 한 것 같다
원작에서 가장 싫어하는 캐릭도 카오루인데
배우도 유리 깨지는 듯한 목소리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타케이 에미가 맡고 있어서
적당했던 것 같다 참 여전히 싫은 캐릭터다

여의사 메구미를 맡은 아오이 유우는 좀 아쉽다
원작에서 메구미는 23세 정도의 20대 초반이지만 성숙함과 어른스러움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지는데 아오이 유우는 나랑 같은 85년생임에도 나보다 5~7살은 어려보이는 대표적인 동안 배우라 어른스러움과 거리가 멀다 일단 좀 더 키가 큰(170전후) 배우가 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 키가 작으면 어려보이고, 키가 크면 나이 들어 보이는 효과는 어쩔 수 없다

사이토 하지메는 에구치 요스케가 맡았는데, 캐릭터의 날카로움을 충분히 살리지는 못 한 것 같다 토요카와 에츠시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사가라 사노스케는 역시 카오루와 함께 좋아하지 않는 캐릭이어서 역시 관심 밖.

여지껏 만화원작을 실사영화화한 작품 중 중간 이상의 작품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아아아 파라다이스 키스.... 어쩔꺼여..후우... NANA는 그래도 상위권임.)
처음에 바람의 검심이 영화화 된다고, 히무라 켄신은 사토 타케루가 맡는다고 했을 때 일본에서도 상당히 반응이 좋지 않았었다
그것을 제작진도 알고 있었고, 원작의 인기와 이름에 흠 가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개봉 당시 사토 타케루가 텔레비젼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 것을 본 적 있다
그 때 잠깐 영상을 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워낙 원작이 인기 있는 작품이라 상당히 부담스러웠을텐데 개봉 후 크게 욕 먹지 않고 오히려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보면 실사영화 중 가장 좋은 평가가 아닌가 싶다

기왕이면 요코하마편(추억편도 끼워서)도 영화화 해줬으면 좋겠다
영화는 원작의 초반부 이야기만 다루고 있어서 스토리는 좀 싱거운 것 같다
간만에 만화책 꺼내봐야지...
Posted by m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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